핵심 요약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일부 복용자에서 성욕 저하, 발기부전, 사정장애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임상시험에서 절대 발생률은 대체로 낮았지만, 메타분석에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의 성기능 이상 위험이 위약보다 높았습니다.
- 복용 중 성기능 변화가 생기면 약을 임의로 중단하기보다 복용 목적과 증상 시점을 정리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탈모약을 먹는다고 정력이 반드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경구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일부 복용자에서 성욕 저하,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사정장애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S1] [S3]
여기서 ‘정력’은 하나의 의학적 지표가 아닙니다. 성욕, 발기 유지, 사정량과 사정감, 오르가슴은 서로 다른 항목이므로 무엇이 변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성기능은 연령, 스트레스와 우울·불안, 관계 요인, 비만, 당뇨병·혈관질환, 다른 약물과 탈모로 인한 심리적 영향에도 좌우될 수 있습니다. [S1] [S3]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어떻게 작용하나요?

피나스테리드는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5α-환원효소 억제제입니다. 이 작용과 관련해 성욕 저하, 발기부전, 사정장애가 이상반응으로 보고돼 왔습니다. [S1] [S2]
두타스테리드도 같은 계열의 약물입니다. 다만 남성형 탈모 임상시험을 종합한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결과가 똑같이 나타난 것은 아니며, 두타스테리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S3]
성기능 이상은 얼마나 보고됐나요?

미국 FDA의 프로페시아 1mg 허가 라벨에 따르면, 12개월 남성형 탈모 임상시험에서 피나스테리드군의 성욕 저하는 1.8%, 발기부전은 1.3%, 사정장애는 1.2%였습니다. 위약군에서는 각각 1.3%, 0.7%, 0.7%였고, 세 항목 중 하나 이상을 경험한 비율은 피나스테리드군 3.8%, 위약군 2.1%였습니다. [S1]
15개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대조시험, 4,495명을 포함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의 성기능 이상 상대위험이 1.57배였습니다. 피나스테리드만 분석했을 때는 1.66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두타스테리드는 1.37배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S3]
임상시험 근거는 5α-환원효소 억제제가 성기능 이상 가능성과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개인의 실제 발생 확률이나 모든 성기능 변화를 약물 탓으로 확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S3]
상대위험은 위약과 비교한 변화이므로 개인에게 발생할 절대 확률과는 다릅니다. 연구마다 이상반응의 정의, 추적 기간, 대상자의 특성이 달라 결과를 그대로 모든 복용자에게 적용하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두타스테리드의 탈모 관련 연구는 추가 근거가 필요합니다. [S3]
약을 끊으면 성기능은 돌아오나요?

임상시험에서는 피나스테리드와 관련된 성기능 이상이 치료를 계속하거나 중단한 뒤 호전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품 정보와 의료 안내에는 중단 후에도 발기부전, 성욕장애, 사정장애, 오르가슴장애가 지속됐다는 시판 후 보고도 반영돼 있습니다. [S1] [S2]
이러한 지속성 보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지속 증상의 빈도나 약물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발적 이상반응 보고는 발생률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고, 보고된 증상에 다른 건강·심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성 보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복용자에게 지속성 부작용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S1] [S4]
복용 중 성기능 변화가 생겼다면 무엇을 확인할까요?
- 성욕, 발기, 사정량·사정감, 오르가슴 중 어떤 항목이 변했는지 구분합니다.
-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약의 복용 시작·변경 시점을 기록합니다.
- 스트레스, 우울·불안, 수면과 관계 요인, 기존 질환 및 함께 복용하는 약을 함께 살펴봅니다.
- 피나스테리드인지 두타스테리드인지, 탈모 치료 목적인지 다른 목적인지 확인합니다.
-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기보다 처방한 의료진에게 상담 내용을 전달합니다.
제형을 바꿀 때는 약의 종류와 복용 목적을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S1]
검진이나 상담에서 기억할 핵심
탈모 치료 중 성기능이 달라졌다면 ‘정력이 떨어졌다’고 뭉뚱그리기보다 구체적인 증상과 시점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과의 관련성을 평가할 때는 복용 목적, 용량, 기저질환, 다른 약물, 심리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여성 탈모 환자, 청소년, 고령자,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남성형 탈모 임상시험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검진 결과나 증상 기록을 준비해 진료에서 논의하세요.
오늘의 선택
오늘은 성기능 변화를 성욕·발기·사정·오르가슴으로 나누어 기록하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은 채 처방 의료진과 상담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탈모약을 먹으면 남성호르몬이 줄어 정력이 반드시 약해지나요?
Q.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중 어떤 약이 성기능에 더 영향을 주나요?
남성형 탈모 무작위시험 메타분석에서는 피나스테리드의 성기능 이상 상대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두타스테리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구 수와 대상이 달라 이 결과만으로 개인의 위험을 비교해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S3]
Q. 복용을 중단하면 성기능 이상이 바로 사라지나요?
참고문헌
- Propecia (finasterid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2012년).
- Side effects of finasteride. National Health Service (NHS), United Kingdom (페이지 최종 검토일: 2023년 8월 2일).
- Adverse Sexual Effects of Treatment with Finasteride or Dutasteride for Male Androgenetic Alopec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ta Dermato-Venereologica; PubMed 기록 (2019년 1월 1일).
- Finasteride and Dutasteride – updated safety warnings for psychiatric side effects and sexual dysfunction. 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MHRA), GOV.UK (2026년 5월 11일).
자료 확인일: 2026-08-29